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취임식 공연 섭외 난항…가수들 공연 꺼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출처=A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출처=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축하공연을 할 가수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취임식 공연에 확정된 출연진은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의 준우승자 재키 에반코와 ‘모르몬 태버내클 합창단’, 무용단 ‘로켓츠’ 뿐이다.

이런 상황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두 차례 취임식 공연에 비욘세와 U2, 스티비 원더 등 초특급 스타들이 참여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도 리키 마틴, 데스티니스 차일드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했다.


이미 몇몇 유명인사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공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의 친구인 스티브 윈 원리조트 CEO는 셀린 디옹을 섭외하려 했으나 디옹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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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은 자신이 축하공연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직접 언론사에 이를 부인했다. 팝페라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도 공연하지 않기로 밝혔다고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가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이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공연 출연진을 채우는 것이 내각을 채우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유명 가수들의 공연 불참 선언이 연이어 보도되자 트럼프는 “그들(연예인)이 힐러리를 위해 뭘 해줬는지를 보라. 아무것도 없다”며 “나는 연예인이 아닌 일반 사람들을 원한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홍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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