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새누리 비대위원장에 인명진 내정 "대통합 이끌어 굳건한 기반 확신"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전 당 윤리위원장이 내정돼 눈길을 끈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명적 수준의 새누리당 혁신을 통해 혁신과 대통합이란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룰 비대위원장으로 인명진 전 당 윤리위원장을 모시려 한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선임 배경으로 “2006년 당 윤리위원장으로서 당 윤리강령 강화를 통해 보수정당의 두축인 책임정치와 도덕성을 재정립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맡으신 바 있다”며 “평생동안 보여준 강한 소신과 올곧은 신념을 바탕으로 새누리당을 완전히 혁신하고 당의 대통합을 이끌어 새로운 보수세력 건설과 정권재창출에 굳건한 기반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민주화, 평화 운동에 헌신해온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은 다시 국민적 신뢰를 되찾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곧바로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해 최단시일 내에 새누리당 전국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며 “연말 안에 비대위 출범을 목표로 인명진 목사님과 비대위 구성과 활동에 관한 구체적 상의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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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국위 소집 시점과 관련해선 “오는 29일 아니면 30일이 되지 않을까 보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27일까지 분당파를 설득하겠다고 했는데 먼저 발표한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넜다. 탈당 자체는 규모의 문제지 이미 탈당은 기정사실화 됐다”며 “지금은 (탈당) 최소화의 노력을 하는데 지금 인명진 목사님을 비대위원장으로 결정하면서 (추가탈당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발언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권한은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전권을 드리겠다”면서도 “전권이라 표현을 하지만 비대위 구성과 활동에 대해 협의하고 그분이 요구하는 것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의미에서의 전권이라는 표현”이라고 말해 ‘전권’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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