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의당 개헌 즉각 추진 “개헌 통과되지 않으면 대선 후에라도 계속 추진할 것”

국민의당은 23일 개헌 즉각 추진과 2017년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서는 개헌을 즉각 추진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다만 “만약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 시기가 빨라졌을 때는 조기대선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며 “대선 전 개헌이 통과되지 않으면 대선 후에라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내 최대 주주인 안철수 전 대표는 ‘대선 전 개헌’ 추진에 반대 입장을 줄곧 이야기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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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어제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제안한 대로 반드시 대통령 후보들이 개헌 공약을 하고 2018년 지방선거시 국민투표를 한다는 로드맵대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반드시 결선투표가 필요하다는 것에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학자들에 따라 현재 선거법 개정으로 (결선투표제 도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아울러 당내 국가대개혁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하에 개헌분과위원회와 조기탄핵, 반패권-반수구 개혁정권 수립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개헌분과위에서는 국회 개헌특위가 구성되면 우리 당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활발하게 토론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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