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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초급당위원장대회서 '당일꾼' 문제점 질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3일 평양에서 열린 제1차 전국 노동당(전당) 초급당위원장 대회에서 초급당 책임자들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 개회사를 통해 “일부 당 일군(꾼)들 속에서 나타나는 부족점들이 우리의 (당)사업 발전을 저애(해)하며 대중속에서 우리 당의 역할을 약화시키고 있는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의 기본 목적은 모든 참가자들이 당적 량(양)심을 가지고 자신들을 돌이켜보며 결함을 대담하게 시정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초급당 사업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키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도록 하자는데 있다고 강조하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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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위원장은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비상이 높아지는데 겁을 먹은 제국주의 반동세력들이 유엔 ‘제재결의’를 조작해내고 (국가별) ‘단독제재’까지 떠벌이며 발악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승리에 대한 가장 명백한 증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의 국제정세 상황은 조선노동당이 택한 병진 사상과 로선(노선)이 얼마나 정당하고 정확하였는가를 더욱 뚜렷이 실증해주고 있다”면서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정치·남한 정세에 대해 설명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북한 노동당의 초급당위원회는 당원 31명 이상의 단위에 조직되며 전국 규모의 초급당위원장 대회가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jpark@sedaily.com

김정은 위원장이 제1차 전당 초급당위원장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김정은 위원장이 제1차 전당 초급당위원장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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