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계열사 임직원들이 성탄절이 낀 주말에도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저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4일 임직원 50명이 충남 천안 지역 피해농장을 방문해 살처분·매몰 작업을 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작업에 참가한 농협중앙회 직원은 “AI 조기 종식을 위해 휴일을 이용해 피해현장으로 달려왔다”며 “농협 임직원은 AI가 하루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피해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AI 관련 비상대책상황실을 전국 160여개 시군지부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495개에 달하는 거점 소독시설과 이동 통제시설에 인력을 지원하는 등 산지 AI 차단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농협은 이와 함께 전국 하나로마트 및 농협a마켓 등 소비지 유통채널을 통한 가금류 소비 촉진운동을 벌이고 있다. 피해 농업인 신규대출 금리 인하, 대출이자 및 보험료 납입유예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