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6일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에 대한 최종 용역 보고회, 시의회 보고를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광주 대중교통망은 수완, 첨단, 선운지구 등 도심 외곽으로 최근 10여 년 사이 신흥 택지개발이 집중 이뤄졌지만 이들 지역이 교통 사각지대에 놓이는 등 도시개발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개편으로 수완·선운·양산지구를 비롯해 충효동 등 운행 4개 노선을 신설하고, 수완 11번-선운 101번, 지원 150번-지원 152번 등 4개 노선은 통합한다. 상무 22번·문흥 48번·임곡 90번 등 3개 노선을 분리하고 40개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장성, 화순, 나주, 담양 등 인접 시군을 오가는 버스는 지역민 편의를 고려해 조정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애초 3~4개 노선에 도입할 계획이었던 급행버스는 수완∼송암 구간으로만 축소 결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용역 보고회와 버스정책심의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듣고 노선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며 “일부 조정이나 변화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