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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연말 수급주체 사라진 코스피, 장 초반 보합세

코스피가 연말 거래 마감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2,040선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마땅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지수를 이끌만한 뚜렷한 수급주체도 사라진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포인트(0.14%) 오른 2,038.7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째 지수는 줄곧 2,030선에서 머물고 있는 셈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07% 오른 1만9,933.81로, S&P500 지수는 0.13% 상승한 2,263.7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5,462.69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연말 마땅한 매수 재료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수급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3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98억원)과 외국인(-45억원)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상승 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3%)과 비금속광물(0.37%), 전기전자(0.35%)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1.55%), 유통(-0.55%), 운수창고(-0.53%)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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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51%)와 현대차(0.35%), 현대모비스(0.56%) 등 전자와 자동차 관련주들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2.08%)를 비롯한 삼성물산(-1.17%)과 삼성생명(-0.44%)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2%) 오른 619.88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원55전 내린 1,198원45전에 거래되며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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