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이번주 추천주] 폐장 앞두고 관망세 예상…실적개선 화학·IT주 주목

이번주 추천주




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은 연말 증시 폐장일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개선과 연말 배당 등의 호재가 있지만 연말 관망심리 확산으로 박스권 상단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대비 0.3% 내린 2,035.9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지수도 1.0%하락한 619.75로 마감하는 등 약해진 투자심리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투자심리 약화와 박스권 장세에서 실적 개선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지배적이다.

대표 실적주로는 화학과 IT주가 꼽혔다. 특히 현대증권,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003540)이 롯데케미칼(011170)을 추천주로 선택했다.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에틸렌 증설 등에 따른 가격 반등을 기대할 수 있고, 인도의 경기호조로 합성수지의 수요가 내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비수기에 해당하는 4·4분기에도 환율 상승과 주원료인 납사(Naphtha)가격 반등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강세로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내년 실적 역시 조인트벤처(JV)인 현대케미칼이 본격 가동하면서 원재료 확보에 따른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한솔케미칼(014680)이 최근 인수한 자회사 테이팩스(Tapex) 이익 반영에 따라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봤다.


IT업종 중에선 SK하이닉스(000660)가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의 4·4분기 영업이익이 1조2,000억원으로 5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대로 복귀할 것으로 예측했다. 모바일용 DRAM 탑재량 증가 등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업황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를 추천했다. 초고화질(UHD) TV패널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북미 지역 모바일 매출 비중이 확대돼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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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하나금투가 유진기업(023410)에 대해 건설경기 호조가 계속돼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추천종목으로 선택했다. 동양(001520)인수를 마무리 지어 내년 투자여력도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모레G(002790)는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압도적인 실적 모멘텀에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SK증권(001510)은 철도 신호제어 시스템 기업인 대아티아이(045390)가 수서고속철도 개통 이후 주목받고 있고,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신설 구간에 늘어나 매출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최선호주로 선택했다. 매일유업(005990)에 대해서는 맥도날드 인수 철회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중국 분유수출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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