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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내년 가시적 전략 불투명…목표가 하향 - KTB

롯데푸드(002270), 내년 가시적 전략 불투명…목표가 하향 - KTB

롯데푸드가 4·4분기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의 주가 눈높이는 낮아지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26일 롯데푸드에 대해 “2017년 가시적 전략이 필요해 4·4분기 실적 이후가 고민”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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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146억원, 6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6.7%, 308.1% 늘어난 수치다. 부문별로는 유지·FS의 경우 판가하락에도 물량확대로 매출이 소폭 성장하고 공급계약에 따라 수익성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HMR 부문은 연초 목표치 50%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빙과·유가공 부문은 내수 분유 매출이 연초부터 이어진 모바일·온라인 유통채널 가격경쟁으로 3·4분기 누적 수익성이 전년대비 부진했지만 마진훼손을 보완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했다고 분석했다. 빙과는 가격정찰제 도입 등으로 과거 대비 실적 레벨을 유지하고 마진 확보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올해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인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손주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이슈로 인한 이익 기저효과로 올해 4·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며 “컨센서스 기준으로 수익성 회복시 단기 주가 모멘텀 확보는 가능해 보이지만 내년도에 대한 가시적 전략이 필요해 장기 보유 접근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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