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황치열에게 대륙의 남자라며 올 한 해가 특별한 해였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황치열은 “한 5년은 지난 것 같다. 경험한 게 너무 많아서”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정찬우는 5년 치를 벌었다는 말이냐며 짓궂은 농담을 던졌고, 황치열은 옛날보다 부모님 용돈을 두둑하게 챙겨드렸다며 활발하게 활약한 올해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육 남매 중 둘째 딸인 열아홉 소녀가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저희 집 최고 상전이자 골칫덩어리 언니를 고발하려고 합니다. 손 하나 까딱 않는 저희 언니는 돈도 안 주고 떡볶이를 사오라고 시키구요. 집안일, 육아는 하기 싫다고 찡찡 거리면서 제가 하기 싫다고 하면 욕설에 폭력까지 일삼는데요. 제발 저희 언니 성격 좀 개조해주세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 사연을 들은 황치열은 누나와 형이 있는 셋째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학창시절에 춤을 추러 가려고 옷을 차려 입고 나가는데 소파에 누워있던 누나가 “설거지 하고 나가”라고 했었다며 안 하면 막 뭐를 들려고 해서 정장을 차려 입고 설거지를 하고 나갔었다고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또 동생에게는 나중에 갚을 거라는 고민 유발자 언니의 말을 들은 황치열은 한참 웃음을 참지 못했는데 자신의 누나와 똑같은 얘기를 한다며 동생의 고민에 절절히 공감했다.
유쾌한 에너지를 가진 황치열의 통통 튀는 입담과 동생 입장에서 깊이 공감한 이 사연은 12월 26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