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소속 직원 4명을 투입해 조사를 실시했지만 자료보관 기한이 지나 장씨가 입학한 1998년의 평가 자료는 남아있지 않았다. 또한 교무위원회 회의록도 열람했지만 특혜 의혹을 추정할 수 있는 사항을 찾지 못했다.
또한 장씨가 입학한 1998년에 연세대가 처음으로 승마 종목을 모집공고에 포함한 것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가 없고, 재직 중인 교직원도 모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검·경에 수사 의뢰를 검토했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된 상태라 수사 개시가 어렵다고 판단해 의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향후 교육부는 연세대에 체육특기자 전형 제도의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