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올해의 사자성어 '군주민수', 아시아가 뽑은 '올해의 한자'는?

24일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강물(백성)이 화가 나면 배(임금)를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의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선정된 가운데 아시아 각국의 ‘올해의 단어’가 주목 받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19일 연합조보(聯合早報) 주최로 설문을 벌인 결과 올해의 단어로 ‘변(變)’이 선정됐다. 연합조보는 선정 결과에 대해 “싱가포르가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따게 된 것은 좋은 변화였지만, 정치경제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것에는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선정 과정 내내 한자 ‘변’이 1위를 차지했다면서 압도적 설문결과였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12일 일본한자능력검정시험협회가 2016년 올해의 한자로 ‘금(金)’이 선택됐다고 전했다. 매년 진행되는 설문에서 이번처럼 ‘금’이 뽑힌 것은 2000년, 2012년 이후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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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은 올해 리우 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들이 기록적인 ‘금’메달을 획득했기에 대다수 국민이 이같은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트럼프가 금발을 가진 것 등이 일본 국민이 ‘금’을 뽑은 이유다.

말레이시아는 올해의 단어로 ‘탐(貪)’을 뽑았다. 설문조사 주최측은 이 결과가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최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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