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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이승환 “왜 내게 상을 주는 건가” 상 준 장관 곧 ‘경질’

문화계 블랙리스트, 이승환 “왜 내게 상을 주는 건가” 상 준 장관 곧 ‘경질’문화계 블랙리스트, 이승환 “왜 내게 상을 주는 건가” 상 준 장관 곧 ‘경질’




가수 이승환이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언급해 이목이 쏠렸다.

27일 이승환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게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재임 시절이네요. 너무 의아해서 여기저기 물어봤었어요. ” 왜 내게 상을 주는 건가 “ 라고. * 그리고 얼마 안돼 경질되셨... ( 여러 다른 이유로 추측)”이라는 글과 함께 김기춘·조윤선 관련 문화계 블랙리스트 기사를 링크해 올렸다.


앞서 2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리스트 (형식) 이전에 구두로, 수시로 김기춘 비서실장의 지시라고 하면서 모철민 수석이나 김소영 비서관을 통해 문체부로 전달됐다”며 퇴임 한 달 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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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소영 비서관이 이름이 적힌 용지를 조현재 문체부 1차관에게 전달하며 “가서 유진룡 장관에게 전달하고 그걸 문체부에서 적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는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문화계 인사 9473명의 이름이 적힌 문서로, 세월호 참사 관련 서명이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 선언자 명단으로 전해졌다.

[사진=이승환 SNS]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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