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연말을 맞아 협력업체와 함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6억5,40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KAI는 6억원을, 54개 협력업체는 5,400만원을 냈다. 경남공동모금회는 기탁된 후원금을 사천과 산청 지역의 독거노인 147가정에 매달 2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으로 지원한다. 소외아동 103가정에도 매달 20만원의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 2015년 ‘이웃사랑 후원’을 시작해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17년부터 후원기간을 기존의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대상도 170가정에서 250가정으로 늘려 후원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기증식에는 신규 후원 대상 80여명의 어르신과 모범학생, KAI나눔봉사단, 협력업체협의회, 경남공동모금회 관계자를 비롯해 사천시 행정국장,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장성섭 KAI 부사장은 “올 한해도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KAI와 협력업체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AI는 올해 임직원 중심의 자율적 사회공헌활동을 통합해 회사 차원의 ‘나눔봉사단’을 창단하고 체계적인 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KAI는 올해 임직원 기부액 5억원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14억원 규모의 기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