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다자녀 가정의 셋째 아이부터 고등학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전국 처음으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제정한 ‘경북도교육청 다자녀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약 3,800명으로 내년 한 해 35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지원 대상자가 되면 1년간 고등학교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재정에 부담은 되지만 출산장려 정책에 부응하고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