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용기 ‘담그네’
화순적벽메주생강 가공식품인 ‘봉동생강’, ‘화순적벽메주’, 발효용기 ‘담그네’ 등이 올해 공영홈쇼핑을 빛낸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공영홈쇼핑은 상품개발자(MD) 추천을 바탕으로 2016년을 빛낸 이색 농수산물과 공산품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수산물에는 편의성과 건강을 고려한 먹거리 등이 대거 뽑혔다. 겨울철 대표 건강먹거리인 생강 가공식품인 ‘봉동생강’은 지난해 말 공영홈쇼핑 입점 후 올해만 23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전북 완주시 봉동산 생강으로 말린 절편, 농축액, 생강가루 등 참신한 구성으로 사랑을 받았다.
‘화순적벽메주’도 올해 2차례 방송에서 모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은 메주를 식힌 후 38도에서 볏짚을 이용해 7일간 건조 ·발효하는 전통제조방식을 채택했다. 2회 방송에서 2억4,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숨비 해초샐러드’도 각광을 받았다. 제주에서 채취한 미역, 다시마, 갈래곰보, 고장초 등 7가지 해초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찬물에서 3분만 불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편의성으로 2억3,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공산품 중에는 차별화된 기능을 보유한 아이디어 상품들이 히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로페코 복합필름’은 단열재로 인기를 끈 ‘뽁뽁이’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상품이다. 자외선 차단율 99.7%로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투명하게 제작해 사계절 내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19일 처음 공영홈쇼핑 입점 후 한 달여 만에 5억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발효용기 ‘담그네’도 두각을 나타냈다. 4년차 기업 홈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밀폐장치(역류방지핀)로 발효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밀폐율을 높여 발효 기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발효용기라는 특성상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만 방송했는데 5억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뛰어난 우리 중소벤처 상품과 농축수산품이 더 많은 고객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상품 발굴과 판로 개척에 더욱 힘쓰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