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中 "2030년에는 '우주강국' 될 것", 우주굴기 본격화

중국 우주선/출처=환구시보중국 우주선/출처=환구시보


중국이 27일 ‘2016 중국 우주탐사 백서’를 발간하며 우주 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옌화(吳艶華) 국가항천(航天)국 부국장 겸 국가국방과기공업국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본격적으로 화성 탐사 임무가 시작됐다. 2020년에는 화성으로 우주선을 보낼 것”이라며 백서를 발표했다. 백서는 중국이 2030년 세계 ‘우주 강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옌화는 “백서에는 민간부문 투자와 자본 다원화 등의 내용도 들었다”면서 민간 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우주탐사 백서를 발간한 것은 2000년, 2006년, 2011년 이후 네 번째다. 이번 백서에서는 향후 5년간의 우주 계획이 상세하게 담겼으며 차세대 우주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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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는 중국의 ‘스싼우(十三五·국민경제와 사회발전 13차 5개년 규획 강요)’정책 중 하나인 우주 정보네트워크시스템 확장을 통한 인프라 구축 계획도 포함된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중국이 우주 비행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에 대해 “현재는 대부분의 우주 지식을 미국, 유럽, 러시아 등을 통해 알 수밖에 없다. 이제는 중국이 나설 차례”라는 전문가 의견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0월 선저우 11호를 발사해 우주 탐사를 진행했으며 9월에는 톈궁 2호를 발사해 위상을 과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중국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우주 탐사에 돈을 많이 쓴 국가다. /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최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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