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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배당락 여파에 2,020선 등락 지속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배당락일을 맞아 코스피가 내려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34포인트(0.65%) 내린 2,028.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배당락에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20.31포인트(0.99%) 하락한 2,021.86에 출발했다. 배당락일에는 통상 전날까지 배당을 노리고 들어왔던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할 때 이날 코스피가 33포인트가량 떨어지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보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주체는 기관이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2,25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2억원, 1,950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29%), 통신업(-2.32%), 은행(-2.09%), 증권(-1.81%), 금융업(-1.38%) 등 대다수 업종지수가 하락하고 있고 의약품(1.52%), 비금속광물(1.03%), 유통업(0.33%)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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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다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 포스코(-0.58%), 현대차(005380)(-0.69%) 등이 하락 중이고 삼성물산(028260)(1.61%)과 KB금융(105560)(0.12%)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015760)(-4.04%), SK텔레콤(017670)(-3.03%), 신한지주(055550)(-2.63%) 등 전통적인 배당주들의 낙폭이 크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04포인트(0.98%) 오른 624.42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5원 오른 1,207.85원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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