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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후계자 ‘술집 난동’, 또 금수저 갑질 논란? 케이크값이 뭐길래~

동국제강그룹 후계자 ‘술집 난동’, 또 금수저 갑질 논란? 케이크값이 뭐길래~동국제강그룹 후계자 ‘술집 난동’, 또 금수저 갑질 논란? 케이크값이 뭐길래~




동국제강그룹 이사가 술집서 난동을 벌여 재물손괴죄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전 직원에게 공개 사과문을 전했다.


지난 27일 동국제강그룹 장 이사는 공개된 사과문에서 “우려와 걱정을 끼쳐 백배사죄하며 깊이 반성한다. 저희 행동으로 심적, 물리적으로 피해를 입으신 당사자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6일 밤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어떤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다”고 다시 전했다.

지난 26일 장선익 이사는 서울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생일 기념으로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에서 종업원이 케이크값으로 30만 원을 요구하자 장 이사가 물컵을 집어 던지면서 양주 5병이 깨지는 난동이 부렸다.

그 후 장 이사는 술집 주인과 배상 등 합의를 마쳤으나 재물손괴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벌하지 않는 죄)가 아니어서, 경찰에 불구속 입건 처리됐다.


‘동강제강그룹’ 장 이사는 술집서 난동 소란을 일으켜 ‘금수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동국제강그룹 전 회장의 장남으로, 창업주로부터 4대째의 실질적 후계자이며 이달 초까지 과장으로 근무하다 임원 인사에서 신규 이사로 선임돼 신설된 비전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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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장세주 전 회장은 대법원으로부터 원정도박 및 횡령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의 형을 확정받았으며 이런 상황에서 아들인 장선익 이사까지 물의를 일으켜 회사에는 악재가 겹친 것이다. 동국제강그룹은 현재 장세주 전 회장의 동생 장세욱 부회장이 이끄는 중이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장선익 이사는 1982년생으로, 동국제강 3세 경영인인 장 회장의 아들이다. 동국제강그룹 장 이사는 청운중, 경복고를 거쳐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07년 1월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에 입사해 미국법인, 일본법인에서 후계 수업을 받았다. 2015년 귀국해 법무팀, 전략팀을 거쳤으며 입사 10년 차인 올해 핵심 보직을 맡으며 임원으로 3단계 올라갔다. 또한, 전략실 산하에 신설된 비전팀 팀장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동국제강그룹 측은 “당시 상황이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동국제강그룹 제공]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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