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KB손보, 1,700억원대 유상증자 결정

KB손보, 1,700억원대 유상증자 결정

KB손해보험이 자본 건전성 강화 등을 위해 1,706억2,5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KB금융지주다. 보통주 650만주가 신주로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2만6,250원이다.

관련기사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0일이며,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KB손보의 RBC비율이 현재 187%에서 약 10%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보험업계에서는 보험 새 회계기준인 IFRS17 시행과 신RBC제도 도입 등을 앞두고 자본 확충에 나서는 보험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지난 4월 메리츠화재가 메리츠금융지주를 대상으로 7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 한데 이어 8월에는 처브라이프(230억원), 11월에는 알리안츠생명(500억원)과 동양생명(6,250억원) 등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늘렸다. 또 농협손보(1,000억원), 한화손보(1,280억원), 흥국화재(200억원) 등은 후순위채를 발행했고, 롯데손보는 신종자본증권(520억원)과 후순위채(680억원)을 동시에 찍었다. 이밖에 한화생명은 내년 1·4분기 중 신종자본증권을 5,000억원 규모로, 농협생명은 후순위채를 3000억원 정도 발행할 계획이다.

정영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