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동아에스티, 항암제 미국 기술 수출 소식에 급등

동아에스티(170900)가 미국 제약사와 6,338억원 규모의 항암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급등했다. 동아에스티의 역대 신약 기술 수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동아에스티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18.55%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24.04%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이날 동아에스티는 공시를 통해 미국 제약사 애브비의 자회사인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에 회사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를 총 5억2,500만달러(약 6,338억원)에 기술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가 기술수출하는 MerTK 저해제는 면역항암제의 일종으로 현재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 있다. MerTK는 면역시스템을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데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MerTK 저해제는 이러한 MerTK의 활성을 막아 체내 항암 면역시스템의 작동을 돕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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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완료되면 애브비는 글로벌 지역에 대한 판매권을 갖고, 동아에스티는 한국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순매출액의 최대 10% 판매 로열티도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의 역대 신약 기술수출 계약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기존 최대 기술수출은 2007년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어스와 계약을 맺은 슈퍼항생제 ‘시벡스트로’로 1740만달러(약 210억원) 규모였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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