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SGI서울보증, 올 중기·서민 금융지원 211조

2013년 이후 최대 규모…전체 보증잔액의 83.7%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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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GI서울보증의 중소기업 및 서민 대상 금융 지원액이 211조원을 넘어서면서 지난 2013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총보증 잔액은 252조5,000억원으로 이 중 83.7%에 달하는 211조4,000억원이 중소기업과 서민 대상 보증 지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보증잔액과 중기·서민보증잔액인 242조2,000억원, 201조6,000억원을 모두 넘어서는 수치다. 전체 보증 잔액에서 중기·서민 보증잔액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83.2%)보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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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올 초 취임한 최종구 사장이 회사 경영 방침으로서 서민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보증 지원 확대 등 공정 기능 수행을 강조하면서 올해 중기·서민 금융 지원 규모가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SGI서울보증은 7월 중금리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첫선을 보인 중금리 상품 ‘사잇돌대출’에 대한 대출보증지원을 통해 대출 시장 금리 간극 해소에 앞장서기도 했다. 사잇돌대출은 첫 출시 이후 23일까지 약 3만6,000건, 3,600억원 정도가 실행됐다. 이 밖에 전세자금이 부족한 서민들이 저금리로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전세금대출 원리금 보증 지원에 6조원, 전세금 반환 보증 지원에 2조원 등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했다.

최 사장은 “내년에도 사잇돌대출에 대한 보증 공급을 더 확대해 중신용자들의 금리 단층 현상을 해소하고 중소상인 및 서민층의 경제활동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보증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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