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건설사업(65.7km) 1단계인 부전∼일광 구간(28.5km)에 대한 공사·시설물 검증·영업시운전 등 열차 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29일 개통행사에 이어 30일부터 열차가 본격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부전∼일광 구간은 철도공단을 사업시행자로 해 지난 2003년 6월 착공됐고 건설사·감리사·설계사 등 156개의 회사와 연간 16만여명의 건설인력이 참여했다. 1조3,9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14개 현대화 철도역사가 들어서고 부산도시철도 1·2·3호선과도 환승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전동차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됨으로써 부전↔동래↔해운대간 출·퇴근 수요를 동해남부선이 상당 부분 담당하게 되며 버스로 약 1시간 40분 소요되던 부전∼일광 구간을 전동차로 37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돼 동(東)부산권 접근성이 개선되는 동시에 부산 도심의 교통난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나머지 2단계 일광∼태화강 구간(37.2km)은 2018년 개통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