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금융위원회는 중국 안방그룹홀딩스(안방보험)의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승인했다”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늦춰지면서 인수 무산에 대한 우려가 제가됐으나 전일 인수 승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생명보험산업은 대수의 법칙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가 절대적”이라며 “앞으로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의 합병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 연구원은 “합산 시 자산총계는 43조2,000억원으로 업계 5위 규모에 해당된다”며 “안방보험의 적극적인 경영 기조 아래 빠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대형 생보사로의 발돋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실적 추정 변동은 없지만 최근 금리 상승 및 규제 완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올린다”며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2017년 주가수익비율(PER) 6.3배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