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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X 논란에 자로 ‘6가지 입장’ 정리 공개! “개인적 생각 말했는데 법적 대응?”

세월X 논란에 자로 ‘6가지 입장’ 정리 공개! “개인적 생각 말했는데 법적 대응?”세월X 논란에 자로 ‘6가지 입장’ 정리 공개! “개인적 생각 말했는데 법적 대응?”




8시간 49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세월X(SEWOLX)’를 공개한 자로가 여러 논쟁에 대해 6가지 입장을 전했다.


29일 자로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세월X’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6가지로 나눠 입장을 정리해 밝혔다.

자로는 ‘세월X’를 보고 ‘세월호 참사 원인이 잠수함이다’라는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피땀 흘려 준비한 이 다큐가 ‘잠수함이냐 아니냐’ 논쟁으로만 퍼져나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아직 단 한 번도 괴물체가 잠수함이라고 단정한 적 없습니다”라고 논쟁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로는 “다큐 전체에서 잠수함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은 극히 일부입니다. 개인적인 추정과 견해를 분명히 반복해서 수차례 밝힌 후 조심스레 제 마음을 표현했음에도 해군에서는 저를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 아닙니까? 개인적인 생각도 말하지 못하는 그런 나라였습니까?”라고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본인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해군을 비난했다.

이어 ‘세월X’의 과학적 분석을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 자로는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님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다큐 처음부터 끝까지 실질적인 핵심 브레인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자로는 ‘세월X’를 재가공해 2차 생산물을 만드는 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네티즌 사이에서 ‘세월X vs 김어준의 파파이스’ 구도로 흘러가는 논쟁에 대해 걱정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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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엑스는 정답이 아닙니다’는 제목으로 “이 다큐는 강력한 세월호 특조위를 만들어 진상규명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로는 “이 다큐가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편견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자로는 ‘세월엑스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여러분은 ‘8시간 49분’이 길다고 느껴지실 테지만, 여기에 아직 담지 못한 내용은 이보다 훨씬 깁니다”라며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해군은 2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월X를 끝까지 다 봤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변하고 “(세월X)는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주장한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해군은 “그 현장에 잠수함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외력에 의한 충돌이 잠수함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또 있어서 그 부분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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