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6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73억원이 순유출됐다. 776억원이 새로 들어오고 949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간 데 따른 것이다. 순유출액은 전 거래일(1,594억원)보다는 줄었다. 이달 6일부터 16거래일간 지속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순유출 행진에서 이탈한 자금은 7,498억원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이탈은 코스피가 최근 2,020∼2,040선으로 올라섬에 따라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펀드 해지에 나섰기 때문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3억원이 순유출됐다.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1조8,875억원이 이탈했다. MMF 설정액은 112조4,539억원, 순자산은 113조2,635억원으로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