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방사청, 개청 10년만에 경기 과천으로 청사 이전

내년 1월 26일 과천 정부청사서 현판식

방위사업청이 개청 10년 만에 서울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 과천에 새 둥지를 튼다.

방사청은 29일 “용산에서의 10년을 마감하고 과천으로 이전한다”며 “내년 1월 6일부터 22일까지 과천청사 3, 4동으로 입주를 마치고 1월 26일께 현판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개청 10년간의 ‘성과’를 담은 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해 대형공격헬기(아파치 AH-64D)를 비롯한 공군 수송기인 C-130H 성능 개량,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타우러스), 전술함대지유도탄 등 12개의 새로운 무기체계를 도입했다. FA-50 경공격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등 23개의 무기체계를 전력화했다.


방사청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정밀타격 능력(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체계(KMPR)로 이어지는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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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의 경기불황과 정부의 조선업 지원방침에 따라 426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3천t급 호위함, 특수침투정 건조 등 6개 사업을 추진한 것도 성과로 제시했다.

기업 대상 1대1 맞춤형 컨설팅, 수출상담회 등을 추진해 올해 절충교역(군수품 판매국이 수입국에 기술 이전 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활용한 수출실적 중 중소기업의 참여비율이 41%로 3년 만에 3배 증가했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방사청은 “무역대리업체에 청렴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법에서 정한 요건을 갖춘 건전한 무역대리업체만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등록제를 신설했다”고 강조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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