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9일 올해 주스류 2종(사과, 포도주스)에 대해 군수품 선택계약제도를 시범 적용한 데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96.1%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군수품 선택계약제도란 수요군이 선호하는 물품을 직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수 업체와 계약하는 방식이다. 품목별 1개 업체와 계약한 뒤 모든 부대가 같은 제품을 납품받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소비자인 장병들의 선택권을 넓힌 것이다.
군은 주스별로 3개 업체와 계약했고 각 군단급 부대는 7∼9월에 한 달씩 각 업체의 주스를 급식한 뒤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10월부터 납품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수품 선택계약제도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올해 군수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4년부터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군수혁신위원회 주도로 군수혁신을 추진해 왔다.
올해 조달과 수리부속운영, 물류, 정비 등 7개 분야에 걸쳐 혁신을 추진했으며, 내년에 탄약, 군수인력, 전·평시 군수지원 등 3개 분야를 추가할 예정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