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올 마지막 청약 1순위 미달 속출 … 숨죽인 분양시장

올해 마지막 분양단지 청약에서 1순위 미달이 속출했다.

2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것은 부산 수영구 ‘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로 조사됐다. 102가구 모집에 1만3,433명이 몰리면서 평균 131.7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5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됐다. 강원 춘천시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춘천한숲시티’도 1,134가구 모집에 1만5,028명이 접수해 평균 13.3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7개 타입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서울에서는 일부 평형에서 미달 단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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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마포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은 전체 139가구 모집에 631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 경쟁률 4.5대1을 기록했다. 하지만 6가구 모집에 3건만 청약 접수된 102.7㎡형이 미달됐다.

서울 동작구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 역시 전체 11개 타입 중 2개 타입이 미달 됐다. 전체 523가구 공급에 1,317건이 접수돼 평균 2.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84.9㎡형에서 1순위자를 다 채우지 못했다.

부산 동래구에서 분양한 ‘허브 팰리스’의 경우 80가구 모집에 50건만 접수돼 3개 주택형 모두 미달되기도 했다. 충남 논산시 ‘힐스테이트자이 논산’은 84㎡A만 1.2대1을 기록했을 뿐 전체 690가구 모집에 546건의 청약이 접수돼 나머지 3개 타입 모두 미달됐다. 이외에 경기 시흥시 ‘e편한세상 시흥’은 전체 743가구 모집에 809명이 몰렸지만 전체 5개 주택형 중 84㎡A·84E 타입만 마감됐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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