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00만 촛불’ 타오를까...내일 1박 2일 10차 촛불집회

지금까지 연인원 890여만명...108만명 참여땐 1,000만명 돌파

'송박영신' 콘서트, 제야의 종 행사 등과 '1박 2일' 집회 예고

9차 촛불집회가 열렸던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9차 촛불집회가 열렸던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열리는 제10차 촛불집회에서 집회 참석자 수가 연인원 1,000만명을 넘어설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9차 촛불집회’까지 집회에 참석한 연인원은 890여만명으로 10차 촛불집회에 108만명이 넘는 인원이 집회에 나오면 연인원 참석자 수는 1,000만명을 넘게 된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3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10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10차 촛불집회는 2016년의 마지막 날에 열리는 탓에 ‘제야의 종’ 타종식을 넘겨 1박 2일로 진행된다. 다만 집회가 평소보다 늦게까지 진행돼 본 집회시간은 기존보다 3시간 가량 늦춰진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본 집회가 끝나면 저녁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떠나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자는 뜻의 ‘송박(送朴)영신’ 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기타리스트 신대철씨와 가수 전인권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콘서트가 끝나는 오후 9시 30분부터는 시민들이 청와대와 총리공관·헌재 등 총 1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1시간 30분가량 거리행진을 진행한다. 거리행진이 마무리되면 오후 11시에 종각역 인근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퇴진행동은 10차 촛불집회가 2016년의 마지막 집회라는 상징성이 크고, 타종행사와 송박영신 콘서트 등 부대행사도 많아 전국적으로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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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차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시청앞 대한문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의 맞불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가능한 많은 경찰력을 동원해 불의의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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