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양이, AI 감염 의심 사례 발생…“감염 폐사 토종닭 먹었을 가능성 커”

고양이, AI 감염 의심 사례 발생…“감염 폐사 토종닭 먹었을 가능성 커”




경기도 포천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고양이 4마리가 폐사체로 발견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포천시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수컷 고양이와 암컷 길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3마리가 폐사했다.

수컷 집고양이도 폐사하자 주인이 경기도에 신고했으며,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한 고양이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바이러스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먼저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 중합효소연쇄반응(PCR)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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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포획한 나머지 새끼 길고양이 3마리에 대해서도 AI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달아난 어미 고양이는 포획작업이 진행중이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서는 31일 중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사한 토종닭을 집 주변 공터나 인근 야산 등에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폐사체를 들고양이와 들쥐 등 야생동물이 먹을 경우에는 AI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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