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 MBC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2016 MBC 연기대상’이 30일 오후 9시 30분 김국진과 유이의 사회로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렸다.
‘결혼계약’으로 황금연기상을 수상한 이휘향은 “오늘의 영광은 모두 시청자 여러분 덕입니다. 하지만 전 그 분들의 얼굴도 못 봤고 이름도 못 봤지만 스치듯 만나고 사인도 해줬습니다”라며 “전 시청자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과 채찍을 통해 신념을 얻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옥중화’로 황금연기상을 수상한 정준호는 “이 상은 선배와 후배 사이의 중간 역할을 잘 해내라는 의미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은 총칼만 안 들었지 전쟁터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이 치열하게 싸워서 명품 드라마를 만들어내는데, 저도 95년도에 여기서 신인상을 받았고 돌아가신 최진실 선배님과 드라마에 출연해 최우수상도 받았고 오늘 황금연기상도 받았다”며 앞으로 이 책임감을 가지고 드라마 현장에서 더욱 큰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호는 “제 별명이 정의원이라 어딜가도 국회의원 정의원이라고 한다”며 “올해는 많은 일이 벌어졌는데 다가오는 2017년에는 신바람나는 한 해가 되서 시청자 여러분들도 웃을 수 있고 사랑이 깃드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 한 해 MBC 드라마를 총 결산하는 ‘2016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9시 30분부터 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