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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X파일’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먹거리X파일’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1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에 대해 파헤쳤다.


현대인들의 영원한 숙제로 남아 있는 다이어트! 새해가 되면 새 마음 새 뜻으로 다이어트를 다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의 다이어트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야 하는 것이 기본! 그런데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식이요법이 알려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방을 먹어서 지방을 뺀다? 식단의 약 70%까지 지방의 비율을 높이고 탄수화물은 10% 이하로 제한하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굶주림과 싸워야하는 다른 다이어트법과 달리 마음껏 먹고도 살을 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

지방 70%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기름기 많은 삼겹살에 버터를 넣는가 하면, 심지어 그 기름을 먹는 사람들까지 생겨났다. 이런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의 인기로 버터는 품귀현상까지 일어났고, 고깃집은 문전성시를 이룬다는데 사람들은 자신이 먹은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을 SNS에 올려 후기를 공유하고, 고지방 저탄수식 메뉴를 내놓는 식당까지 생겨나며 대한민국은 그 열풍이 거세다.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경험한 여러 사례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먹으면서 살도 빠지고 건강도 좋아졌다고 말하는 이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나 요산수치가 오르거나 피부 발진 등 부작용이 생겨난 사람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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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대한비만학회를 비롯한 5개 전문 학술단체에서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건강과 영양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반면 이 식단의 장점을 주장하는 의사들은 ‘모든 논란은 오해해서 비롯됐으며 제대로 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하면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찬반양론으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에 이목이 집중된 요즘, 제작진은 시청자와 함께 이 식이요법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법인지에 대한 직접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

BMI지수(체질량지수), 가족력의 유무, 복용 중인 약의 종류 등 꼼꼼한 검토를 거쳐 선정한 검증단. 일반인 8명과 제작진 2명을 포함한 총 10명이 3개월의 일정으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에 돌입했다.

[사진=채널A ‘먹거리X파일’ 방송화면캡처]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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