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 나자프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나자프 서쪽 알카디시야에서 한 차량이 시내로 진입하다 검문소에서 제지당하자 이 차에 탑승하고 있던 한 사람이 입고 있던 자살폭탄 조끼를 터트렸다. 이 사건으로 9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해 12월 31일에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바그다드에 이어 나자프 테러도 자신들이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IS는 인터넷에 성명을 발표하고 조직원 4명이 총격을 가했으며 1명이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다. IS는 복면을 쓴 무장 조직원 5명의 사진을 공개했으며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라크에서는 정부군이 IS의 거점지인 모술 탈환에 나서면서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