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030210)은 2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소비심리 악화 여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국 불안정 이후 아직 뚜렷한 소비심리 개선 징후가 보이지 않는 만큼 올해 현대백화점 실적도 큰 폭의 개선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 시내 면세점 특허권 획득으로 매년 200억원의 기부금을 내야 하는 등 초기 비용 지출을 고려하면 실적 기대치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