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결제원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된 79개 단지 가운데 29.1%인 23개 단지가 2순위에서도 모집가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미달됐다.
업계 관계자는 “11·3부동산 대책으로 단기 전매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청약을 못하게 되면서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등 청약열기가 확 꺾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된 새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7.3대 1로 조사됐다. 작년 11월의 평균 경쟁률인 18.2대 1, 10월의 20.5대 1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는 “인기지역에만 청약통장을 사용하고 비인기지역은 외면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