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주형환 장관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수출 5,000억달러 회복하겠다”

평택항 방문해 자동차 수출 독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올해 첫 현장 행보로 자동차 수출 전진기지인 평택항을 방문했다.

주 장관은 이날 새해 첫 자동차 수출물량의 선적작업을 점검하고 중동지역으로 수출되는 차량을 실은 글로비스프레스티지호에 직접 올라 작업 중인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주 장관은 “최근 수출 증가세를 견고하게 유지해 연간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하고 수출 5,000억달러 회복 목표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은 전년 대비 5.9% 줄어든 4,955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이 5,000억달러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10년(4,663억달러) 이후 처음이다. 또 우리나라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한 것도 1957~1958년 이후 5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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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우리 수출은 다소 회복하고 있다. 지난 12월 수출은 6.4% 증가해 11월 이후 2개월 연속 뛰었다.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수출 증가폭(6.3%) 역시 2014년 9월(6.4%)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일 평균 수출액 역시 4.2% 증가해 2015년 2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했고 수출 단가도 2개월 만에 뛰었다. 세계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의 용량이 증가하며 반도체 수요가 늘어 지난달 수출이 19.9% 늘었다. 컴퓨터(18.1%)와 석유제품(13.5%) 등도 수출 호조를 보였다.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도 9.6% 뛰었고 EU(30.8%)와 아세안(13.6%) 수출액도 크게 증가했다.

주 장관은 “12월 화장품과 의약품 등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이 15.5% 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이 2.1%포인트 증가,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수출단가도 회복해 하반기 이후 수출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는 중소중견기업을 수출기업으로 만드는 데 집중 지원해 올해 중소중견기업 수출을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2,500억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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