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4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이 지난해 4·4분기 매출액 7.47조원 (-0.1% YoY), 영업이익 1,786억원 (-5.6% YoY)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주요 사업부인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전반적인 매출 부진이 타격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의 4분기 기존점성장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해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됐다. 코리아세븐이 도시락·PB상품 판매 비중 확대와 부진점포 폐점에 따른 효율 상승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편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은 롯데쇼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데시네마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상장과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조직 효율성 및 ROE 개선 가능성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