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비행기 추락과 무인도 표류 보여줄 재난 드라마 키워드는? 스케일·심리·경각심

비행기 추락 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아홉 사람의 처절한 무인도 표류기를 그릴 독특한 소재의 재난 드라마 ‘미씽나인’이 드라마의 메시지를 함축한 대표 키워드를 공개했다.

‘역도요정 김복주’의 후속으로 1월 18일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재난드라마로서 ‘미씽나인’이 지닌 특징과 시청자에게 내세울 메시지를 대표 키워드를 공개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스케일’이다. 비행기 사고와 무인도 표류라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소재와 스케일로 주목 받고 있는 ‘미씽나인’은 전무후무한 재난을 구현해내 긴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세밀한 비행기 내부를 세트로 완벽히 재현하고 무인도를 더욱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야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며 현실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심리’다. 비행기 추락으로 무인도에 떨어진 실종자 9명은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절망하고 실종자 중 1명인 정경호(서준오 역)의 망연자실한 표정이 사태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한다.

‘미씽나인’ 속 서준오(정경호 분), 라봉희(백진희 분) 등의 사람들은 이러한 극한의 상황에서 떠오르는 다양한 인간군상의 심리를 촘촘하게 그려낸다. 전도유망한 삶을 살아온 이들이 맞닥뜨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현실은 숨겨진 두려움과 이기심을 자극하고 이성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마지막 키워드는 ‘경각심’이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혼란을 잠재우고 대응하는 지도부의 모습은 대한민국 기득권의 어두운 단면을 투영해 현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운다.

특히 담당자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송옥숙(조희경 역)은 유일한 생존자로 나타난 백진희가 밝히려는 진실이나 생존자 구출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 이는 현실사회의 문제와 맞물리며 재난에 대처하는 당국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재난과 미스터리를 결합시킨 참신한 시도와 탄탄한 스토리에 화려한 영상미까지 더해져 시청자의 오감을 사로잡을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은 ‘역도요정 김복주’ 후속으로 오는 1월 1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