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英 NHS, 질환상담콜센터에 AI 앱 실험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콜센터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NHS는 ‘응급 상황이지만 생명이 위험하지는 않은 문제’에 대해 도움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111 콜센터에 AI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 실험은 런던 북부 120만 명을 대상으로 이달 말부터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신의 증상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알고리즘에 따라 응급 수준을 판단하고 필요한 다음 조치를 찾는 방식이다. 대체로 앱이 12단계에 걸쳐 질문을 던지면서 증상에 대한 더 구체적인 내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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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은 스타트업인 바빌론이 제작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약 5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NHS는 111 서비스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응급실에 가게 만들고 있어 비효율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NHS는 AI를 사용해 환자를 더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S는 검증 결과 효용성이 인정된다고 판단되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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