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인텔 5세대(5G) 네트워크 제품군에 인텔 5G 모뎀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5G 모뎀으로, 6기가헤르츠(GHz) 이하의 대역과 고주파 대역인 밀리미터파(mmWave)를 모두 지원하는 베이스밴드 칩을 탑재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5G 스펙트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인텔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의 일부로, 지난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발표된 28GHz RFIC와 결합돼 작동한다.
인텔 측은 “인텔 5G 모뎀은 5G 시장을 초기 견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주요 운영업체와 업계 선두주자들이 자동차, 가정용 브로드 밴드, 모바일 장치 등 조기 5G 구현에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5G 네트워크는 모든 사람과 사물 및 업계에 끊김 없는 연결, 방대한 컴퓨팅 파워, 클라우드 리소스에 대한 신속한 액세스를 제공해주는 기술 업계의 역사적인 변환점”이라며 “5G 시대를 위한 기반인 무선, 네트워킹,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등에서의 전문 역량으로 5G로의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텔 5G RFIC 샘플은 올 상반기에, 인텔 5G 모뎀 샘플 하반기에 출시된 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