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스타워즈’의 미국인 덕후가 지은 스타워즈 인생론이다. 스타워즈에서 무슨 인생론이냐고 할 사람도 있겠다. 정말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스타워즈는 적어도 미국에서는 ‘신화’이자 심하게는 ‘종교’가 됐다. 20년 동안 7편의 정규 시리즈가 나왔고 ‘로그원’ 등 파생시리즈도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에서 명상가로 있는 저자 매튜 보톨린은 스스로 “잠잘 때만 빼고 내 삶을 지배한 것은 스타워즈였다”고 말한다. 일부러 책까지 쓴 것은 스타워즈 주인공들의 길고 험난한 인생여정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몰락, 그리고 재탄생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워즈는 4~6편이 먼저 나오고 뒤에 1~3편이 나온다. 모든 시리즈를 놓고 보면 ‘아나킨 스카이워크(다스 베이더)’가 주인공이다. 저자는 어둠에 빠진 아니킨과 빛의 루크의 결정적 차이를 이야기한다. 욕망 속에서 사느냐, 현실을 직시하느냐의 차이다. 욕망을 타오르던 아나킨은 자기의 생각대로만 세상을 보았고 고요하게 현실을 직시한 루크는 눈앞의 일들을 그대로 파악했다. 다만 아나킨도 마지막(6편)에서 잘못을 깨닫고 선의 세력으로 돌아온다.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