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연쇄 차량폭발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수십 명이 죽고 부상을 당했다.
주요 외신에따르면 5일(현지시각)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차량 폭발 테러가 발생하여 인근의 시민들이 사상을 당했다. 현재 총 60여 명이 사상자로 집계됐다.
바그다드 도심 상업지구인 알 밥-무아담 지역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인해 인근 상점에서 쇼핑하거나 식사 중이던 시민 11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2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인해 폭발한 차량은 형체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다.
경찰은 이번 차량폭발 테러 사건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최근 바그다드 인근에서는 테러가 연달아 일어났다. 앞서 바그다드 도심과 인근에서 발생한 5차례의 차량 폭발 사고 또한, IS의 소행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지난주부터 계속된 IS의 자살테러로 인해 거의 100명에 육박하는 인명 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인구 100만 명의 이라크 북부 최대 도시 모술을 포획해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통치해온 IS는 지난 해 11월부터 모술 탈환 작전에 나선 이라크군의 진입을 적극 저지하고 나섰다. 이라크군은 현재까지 모술의 4분의 1 정도를 탈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