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석구 변호사, 헌법재판소서 종교에 호소 “신이 국민에게 복음 주시길 바란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인 서석구 변호사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는 대통령의 대리인단 소속인 서석구 변호사의 여러가지 발언으로 크고 작은 논란이되고 있다.

서석구 변호사는 이날 “촛불민심이 국민들의 뜻을 담은 ‘민의’라는 주장이 있는데 촛불집회 주도 세력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이고, 이 투쟁본부 세력은 민주노총이다. 민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촛불 집회 때 나온 노래인 ‘이게 나라냐’의 작곡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잡혀간 윤석민 씨의 노래다. 윤석민 씨는 김일성을 위한 노래를 여러 차례 만든 사람인데 이런 노래를 부른 촛불집회가 민의겠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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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소크라테스는 사형선고를 받고, 예수는 십자가를 졌다. 언론은 부실한 자료를 토대로 다수결의 함정을 이끌고 있다. 박 대통령은 여론의 모함으로 사형장에 가는 소크라테스와 같다” 며 “아무리 언론이 태극기를 외면하고 북한이 시국을 극찬해도 국민들은 두려워하면 안 된다. 신이 국민에게 복음을 주시길 빈다”라고 전했다.

헌법재판소에서 본질에 대한 접근 없이 종교에 호소하는 발언으로 인해 서석구 변호사의 법률가로써의 자질에 대한 논란과 탄식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서 변호사가 어버이연합 법률고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석구... 이름 꼭 기억하겠다(kok6****)” , “곱게 늙자(bana***)” , “지금이 70년대냐? 지금은 2017년이다~(dire****)” , “예전엔 좌편향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에 치우치지 않은 정상적인 사고를 한 것이고, 지금은 이데올로기에 물들어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가 없는 것이오. 난 저렇게 추하게 되지 말고 곱게 늙어야지...(choi****)”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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