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차례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원80전 내린 1,202원5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9일(현지시간)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로터리 클럽에서 가진 연설 후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이 합당하지만 점진적 움직임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 내렸다.
외환시장에서는 장중 위안화의 방향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전 9시 11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원32전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6원50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