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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코스피,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 힘에 2,070선까지 회복

코스피지수가 11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 속에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사상 최고치를 찍고 철강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2,070선까지 넘어섰다.

이날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83포인트(1.47%) 오른 2,074.58을 가리키고 있다. 단기 박스권인 2,070선까지도 뚫은 셈이다. 장세를 주도하는 주체는 외국인이다.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 오면서 이날도 3,35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도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6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78억원, 4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차익 매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지수가 철강 가격 상승에 따른 업황 기대감에 5.27%나 오른 것을 비롯해 증권(2.21%), 화학(1.53%), 전기가스업(1.39%)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3.11%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장중 190만원대를 넘어섰고 SK하이닉스도 3.52% 오르며 5일째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두 종목 모두 반도체 경기의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 외 POSCO(005490)(6.21%), LG화학(051910)(3.93%), 롯데케미칼(011170)(3.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97%) 등이 3%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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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4포인트(0.23%) 오른 638.18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에스에프에이(056190)(3.56%), SK머티리얼즈(036490)(2.11%), 솔브레인(036830)(1.09%) 등 IT하드웨어 관련 업체들을 중심으로 상승 중이다. 반면 휴젤(-2.52%), GS홈쇼핑(-1.03%), 메디톡스(-1.05%) 등은 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29분 현재 전날보다 30전 내린 1,194원90전을 가리키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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