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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헬로비너스, '과일청 같은 성숙미+끈끈함'으로 '1월 가요계' 승부수 띄운다(종합)

여섯 번째 미니앨범으로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 헬로비너스가 2017년에는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11일 오후 2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헬로비너스(앨리스, 나라, 라임, 유영, 서영, 여름)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판타지오뮤직/사진=판타지오뮤직


이번 앨범의 수록곡 ‘빛이 내리면’ 무대로 등장한 헬로비너스는 섬세한 감성과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는 미국 재즈 음악의 유럽형 장르라고 할 수 있는 ‘스윙’과 휘파람, 피아노 그리고 드럼을 편곡한 레트로 스윙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경쾌한 팝댄스 곡으로 ‘비밀 요원’ 콘셉트로 신비롭고 호기심 많은 여성의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곡이다.

이날 멤버들은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과 기대를 내비쳤다. 리더 앨리스는 “오랜만에 컴백을 하게 돼서 기쁘고 설레고 긴장된다”며 “1년 6개월 동안 기다려 준 팬 분들에게도 무대를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고 바람을 전했다.

나라 역시 “1년 6개월 동안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많이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알차게 준비한 만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이번 ‘미스테리어스’의 뮤직비디오 역시 독특한 영상미로 눈길을 끈다. 비밀요원으로 변신한 헬로비너스가 비밀이 가득한 한 남자를 미행하며 일어나는 내용을 판타지적인 요소로 그려냈다. 특히 배우 서강준과 ‘만찢남’으로 불리는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차은우가 특별 출연하며 헬로비너스를 지원사격했다.


특히 여름은 “차은우씨는 역무원 역으로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다”고 차은우에 대해 언급하며 “촬영장에서 화면으로 보는데 저희보다 예뻐서 눈물이 날 뻔 했다”고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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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너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Mystery of VENUS)’는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 외에도 가슴 아픈 이별을 아름다운 가사에 녹여낸 ‘빛이 내리면’, 헬로비너스 멤버들의 개성과 상큼함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댄스곡 ‘파라다이스’, 새로운 시작과 도약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표현한 ‘런웨이’ 등 지난해 발매한 디지털 싱글 3곡이 더해져 총 4곡으로 구성됐다.

6년이라는 시간동안 기뻤던 일만큼이나 적지 않게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던 헬로비너스는 2017년에는 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서영은 “그동안 헬로비너스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추구했다. 부족한 점도 많았겠지만 항상 도전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저희는 항상 재미있고 즐겁게 활동했다”고 밝혔다.

유영은 “가끔씩 사람들한테 잊혀 지면 어떻게 하나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팬카페에 들어가서 팬들의 글을 본다”고 설명하며 “그걸 보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이 들고,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언급하기도.

헬로비너스의 바람 역시 소박하다. 헬로비너스는 순위보다는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했다. 엘리스는 “순위가 좋다면 기분이 좋겠지만, 오랜만에 컴백이기 때문에 저희 무대를 보여드린 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굳이 목표를 두자면 음원사이트 화면에 스크롤을 내리지 않아도 저희의 이름이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앨리스는 “2017년에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 이어나가겠다. 지켜 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헬로비너스는 오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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