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지난해 채권등록발행금액 311조원…전년 比 7% 줄어

중기·장기채권 각각 3%, 24.3%씩 줄어

달러채권, 4조원 발행…전체 97.1% 차지

최근 5개년 채권등록발행 현황 (단위; 억원)/자료=예탁결제원최근 5개년 채권등록발행 현황 (단위; 억원)/자료=예탁결제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채권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발행된 채권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만의 감소세로 중기채권과 장기채권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공사채 등록발행금액이 310조8,427억원으로 전년(334조620억원)보다 7.0%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모집유형별로는 공모가 253조9,684억원(88.6%)어치가 발행됐고, 사모가 32조7,711억원(11.4%)만큼 발행됐다. 2015년과 비교하면 공모채권은 7.5%, 사모채권은 8.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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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모채권 중 중소기업지원정책에 따라 발행하는 P-CBO 기초채권이 2조1,906억원으로 전년(2조8,657억원)대비 23.6% 감소했다. P-CBO란 신규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되는 유동화증권을 뜻한다.

외화표시채권의 등록발행금액은 4조3,291억원으로, 이 중 달러표시채권이 4조2,028억원(97.1%)으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5조8,670억원)보다 28.4% 줄었다. 엔화표시채권(964억원·2.2%), 홍콩달러표시채권(299억원·0.7%) 순으로 집계됐다.

만기별는 1년이하 단기채권이 111조4,606억원(35.9%)으로 가장 많았고, 1년초과 3년이하의 중기채권이 110조3,011억원(35.5%), 3년 초과 장기채권이 89조810억원(28.6%) 순으로 나타났다. 단기채권은 전년년보다 8.5% 늘었지만, 장기채권과 중기채권은 각각 24.3%, 3.0%씩 줄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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