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불리한’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트럼프가 직접 나서 “완전한 조작이며 터무니없는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나에게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려 한 것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조의 뜻에서 대문자로 “나는 러시아와 무관하다. 거래, 빚, 어떤 것도 없다”면서 “완전한 조작이고 헛소리”라고 말했다.
CNN방송 등 미국 언론은 러시아가 트럼프의 사생활과 관련한 외설적인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미국 정보당국이 이를 트럼프 당선인에게 보고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가짜 뉴스”이며, “정치적 마녀사냥”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그런 자료는 없으며 완전한 헛소리”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