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하 폭은 2012년 4월에 9.75%에서 9%로 금리를 낮춘 이래 거의 5년 만에 가장 크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으나, 물가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경기부양을 위해 인하 폭을 넓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6.29%로, 정부의 연간 물가상승률 기준치 허용 한도를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정부는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2.5∼6.5% 범위에서 관리한다는 의미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이후 9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 14%, 11월엔 13.75%로 금리를 연속 인하했다.